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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유통업계의 주요 인물로, 신세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의 경영을 이끌며 그룹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의 지분 보유 현황과 신세계그룹의 지배구조는 그룹의 계열 분리와 경영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본 글은 정용진 회장의 신세계 및 이마트 지분 현황, 그 변화 과정, 그리고 이에 따른 경영적 함의를 상세히 정리한다.

1. 정용진 회장의 지분 현황
2025년 5월 기준,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의 최대 주주로, 지분율은 28.56%에 달한다. 이는 2025년 2월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했던 이마트 지분 10%를 전량 매수한 결과다. 해당 거래는 시간외매매로 진행되었으며, 정 회장은 278만7582주를 주당 8만760원, 총 2251억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이마트에 대한 지배력을 크게 강화하며 독자 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반면, 신세계(백화점 부문) 지분에 대해서는 정용진 회장이 직접 보유한 비율이 낮다. 신세계 지분은 주로 여동생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녀는 2020년 9월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받아 지분율 18.56%로 최대 주주가 되었다. 정용진 회장은 2016년 정유경 회장과 지분 교환을 통해 신세계 지분을 매각하고 이마트 지분을 매입하며 분리 경영의 기반을 다졌다. 현재 이명희 총괄회장은 신세계 지분 10%를 보유 중이나, 향후 정유경 회장이 이를 추가 매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 지분 변화의 배경과 계열 분리
신세계그룹은 2011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분할하며 사실상 두 개의 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부문을,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 부문을 각각 맡아 ‘남매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2020년 이명희 총괄회장의 지분 증여는 이 체제를 공고히 했으며, 2024년 10월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다. 정용진 회장의 2025년 이마트 지분 매입은 계열 분리의 후속 조치로, 친족 간 지분 정리를 통해 법적·경영적 독립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분 매입은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2020년 증여 당시 정용진 회장은 약 1000억~2000억원의 증여세를 부담했으나, 2025년 매입은 양도소득세(최대 25%)가 적용되어 증여세(최대 50%)보다 세 부담이 낮았다. 정 회장은 주식담보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이마트의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의지로 평가된다.

3. 경영적 함의와 도전 과제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지분 확대는 그의 경영 책임감을 강조하는 신호로, 이마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다. 2023년 이마트는 사상 첫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2024년 고강도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 노브랜드, 이마트24 등 신사업을 통해 유통 혁신을 시도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2021년 SK와이번스 인수를 통해 SSG랜더스를 출범시키며 스포츠 마케팅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다.

그러나 도전 과제도 적지 않다. 이마트는 G마켓, 신세계건설 등 계열사의 부진과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으로 노조와의 갈등을 겪고 있다. 신세계그룹 전체적으로는 온라인 유통 경쟁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요구된다. 정용진 회장은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과 ‘라이프셰어’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려 하지만, 경영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높다.

4. 결론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지분 28.56%와 신세계 지분 구조는 신세계그룹의 계열 분리와 경영 승계의 핵심 요소다. 2025년 이명희 총괄회장의 지분 매입은 정 회장의 이마트 독자 경영을 공고히 했으며,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 지분 확보 가능성은 그룹의 완전한 분리 경영을 예고한다. 정 회장은 이마트의 실적 회복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지만, 시장 경쟁과 내부 갈등 해결이 관건이다. 신세계그룹의 남매 경영은 한국 유통업의 새로운 지배구조 모델로 주목받으며, 정용진 회장의 행보는 업계의 관심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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